양산에 살고 있는 처남 매부가 산나물을 캐러갔다가 산삼 130뿌리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물금읍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장재호(53),석진철(52)씨.
장씨 등은 지난달 29일 평소 취미인 사진 촬영과 산나물 채취를 하기 위해 양산 근교 천태산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은 횡재를 만났다고.
"처음에는 도라지 군락인줄 알고 손으로 캐 맛을 보니 맛이 독특해 산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습니다"
장씨등은 이날 캔 약초 130뿌리를 들고 고려산삼감정협회를 찾아 감정을 의뢰한 결과 8년생 야생 산삼으로 약효가 뛰어나다는 감정서를 받았다.
감정을 한 양승광 박사는 "양산지역에서 산삼이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아마 조류가 산삼 씨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씨를 이곳에 배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