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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북정ㆍ산막ㆍ호계주민 대기공해 고통 호소..
사회

북정ㆍ산막ㆍ호계주민 대기공해 고통 호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07 00:00 수정 2004.05.07 00:00
일부 공장 심야에 쓰레기와 폐자재 등
오염물질을 소각하고 있어

 북정ㆍ산막ㆍ호계지역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신, 도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주민들이 인근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공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의 호소에 따르면 북정ㆍ산막공단과 인근 공업지역에는 현재 대기배출업소를 포함,각종 공장 400여 업체가 밤낮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일부 공장은 심야에 쓰레기와 폐자재 등 오염물질을 소각하고 있어 이로 인한 악취와 연기,그을음 등이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가정집 등지로 날아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 때문에 북정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민들은 옥외에 빨래를 널지 못할 정도이며 악취와 그을음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는 등 심각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북정동 대동아파트 입주민들은 "바람이 불면 산막공단 등에서 매연과 그을음이 날아와 빨래를 널지 못하는 것은 물론 흰옷도 입지 못할 정도인데 심야에는 매캐한 냄새 때문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며 "심야시간대를 이용, 쓰레기를 불법 배출하고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인력 등 제반여건이 뒤따르지 않아 매연공해 지도단속에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며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환경감시단을 구성, 취약시간대 불법소각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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