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5재보선 1,2차 후보 공모접수를 마침에 따라 향후 후보선출과 관련한 앞으로의 절차와 방식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 늦어도 이달 중순 이전까지는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보가 확정되는 데는 경선,단수공천,면접심사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 열린우리당
후보 선출은 자격심사위의 서류심사를 거쳐 부적격자를 가려낸 뒤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간 지지도가 오차 범위를 넘어설 경우,여론조사 결과로 공천을 결정하나 오차범위 내 지지도 차이가 있을 때는 경선을 통해 결정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경남도지사 후보로는 장인태 권한대행이 단독 신청,사실상 후보로 확정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양산시장 후보로 신청한 박인 참여자치연대 감사,서기영 변호사,이철민 양산자치행정연구소장,정웅 전 고성부군수,주철주 양산재향군인회장 등 5명의 신청자에 대해 15일 이전에 비당원 유권자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지만,촉박한 시일로 볼 때 과연 경선이 실시될 지는 불투명 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남지사와 양산ㆍ창원시장 재ㆍ보선이 '패키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본선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에 요구되는 도덕성과 행정경험 등을 내세워 외부 인사 영입설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경남 지역의 총선 성적표를 감안, 중앙정치의 영향과 지역주의를 차단할 수 있는 인물을 바탕으로 하는 본선 경쟁력에 역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 한나라당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후보를 결정키로 한 방침 속에 후보 선정과 관련,이미 윤한도 의원을 위원장으로 7명의 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 세부적인 상황을 논의 중이다.
권영상 변호사,김용균 의원,김태호 거창군수,송은복 김해시장,안병호 한국군사학회장, 이주영 의원, 하순봉 의원 등 7명과 비공개 1명이 도지사 후보 신청을 했으나 4.15총선 낙선자 배제라는 공천심사위의 방침에 따라 권영상 변호사, 김태호 거창군수, 송은복 김해시장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장에는 오근섭 전 양산시의회의장,안일수 양산시 전 건설도시국장,하영철 전 시의원,정대근 양산도시행정연구소장,지명구 통도라이온스클럽 회장,나동연 시의원,정세영 전 시의회의장,조문관 도의원,박일배 시의회의장,성흥룡 전 도의원 등 모두 10명이 공천 신청을 했지만 이 중 성홍룡,안일수,오근섭,조문관 등 4명으로 압축,6일 오후 이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고,박일배 시의회의장은 가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