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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달아오르는 6.5 재보선
사회

달아오르는 6.5 재보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07 00:00 수정 2004.05.07 00:00
한 달 앞으로… 사실상 '총선연장전'

 4.15 총선이 끝난 지 채 한달이 안 됐지만 정치권은 또 다시 선거열기에 들떠 있다. 다음달 5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재보선 때문으로 도지사와 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양산도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은 모두 108 곳. 경남도지사를 비롯, 부산ㆍ전남ㆍ제주 등 광역단체장 4명에 양산시장 등 기초단체장 18명을 다시 뽑아야 하는 이번 6.5 재보선은 지방선거임에도 각 당의 중앙당이 '올인'전략을 펼치고 있어 사실상 4.15총선의 연장전 성격이 짙은 가운데, 정국이 여대야소로 재편된 후의 첫 선거라는 점에서 17대 국회의 여야 힘겨루기의 전초전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다.

 특히 총선에서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하고도 영남에서 4석을 얻는 데 그친 열린우리당과 원내 1당의 지위를 잃어버린 한나라당 간의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6.5재보선 후보 1차 공모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3, 4일로 2차 추가공모도 모두 마쳤다. 따라서 정치권은 각 당의 공천자가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후보선출과 관련한 절차와 방식 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당의 후보공모 결과, 열린우리당 경남도지사 공천신청에는 장인태 도지사 권한대행 1명만 신청, 당내 경선 없이 추대형식으로 후보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에는 권영상 변호사,김용균 의원,김태호 거창군수,송은복 김해시장,안병호 한국군사학회장, 이주영 의원, 하순봉 의원 등 7명과 비공개 1명이 신청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2년 도지사 선거에 나섰던 임수태 도당대표가 등록을 마쳐,7∼12일 중으로 당원투표를 통해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양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박인 양산자치시민연대 전감사, 서기영 변호사, 이철민 양산행정자치연구소장,정웅 전 고성부군수,주철주 양산재향군인회장 등 모두 5명이 공천신청을 했고,한나라당에는 나동연 시의원,박일배 시의회의장,성흥룡 전 도의원,안일수 양산시 전 건설도시국장,오근섭 전 양산시의회의장,정대근 양산도시행정연구소장,정세영 전 시의회의장, 조문관 도의원,지명구 통도라이온스클럽 회장,하영철 전 시의원 등 (이상 순서는 가나다 순)모두 10명이 응모했다. 각 당의 공천은 이달 중순 이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박일배 시의회 의장은 공천신청을 철회하고 6일 무소속 출마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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