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은 해마다 20세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격려하여 희망찬 인생 설계를 하도록 하며,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동기를 마련하여 줌으로써,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게 하기 위하여 1973년에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32회째 성년의 날을 맞는다.
성년례에 대한 확실한 기록으로는 고려 광종 16년(서기 965년)에 태자에게 관(冠: 갓)을 쓰게 한데서 비롯되었는데 조선시대의 중류 이상에서는 보편화 되었으나 조선말기의 조혼경향과 개회사조이후 서서히 사라졌다.
남자에게는 관례(冠禮)라 하여 15~20세가 된 해의 길일을 택하여 관을 쓰게하고 자(字)를 지어 주어 부르게 하였으며, 여자에게는 계례(?禮)라 하여 15세가 되면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족두리를 얹고 비녀를 꽂게 하였으며, 이 예를 치른 후에야 혼례를 할 수 있었다 한다.
성년의 날을 시행한 경위를 살펴보면 1973년에 '각 기념일 등에 대한 규정'에 의거 4월 20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고 1973년 4월 20일 제1회 성년의 날 행사를 거행하였으나 4월 20일은 계절적으로 부적당할 뿐 아니라 5월 '청소년의 달'과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어 1975년부터는 5월 6일로 변경시행하였다.
1985년부터는 대통령령으로 주중 특정 요일로 변경하여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정하여 시행해오고 있다.
외국의 성년의 날 행사를 살펴보면 미국은 성년이 되는 연령이 주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주가 18세가 되는 해의 생일로 하고 있다. 성년이 되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자녀의 친지들을 초청하여 가족과 함께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자각과 책임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만18세가 되는 해의 생일에 가족이 함께 가정이나 식당에서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있으며,가까운 일본은 1948년 '국민의 축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1월 15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고 만20세에 달하는 성년을 모아 각급 기관 또는 직장별로 성인식을 거행하여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