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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 10회 웅상읍민의날 체육대회 성료..
사회

제 10회 웅상읍민의날 체육대회 성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14 00:00 수정 2004.05.14 00:00
비오는 가운데서 화합 한마당
문화예술행사도 풍성

 전 읍민의 화합 분위기 조성과 체육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읍민의 체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제 10회 웅상 읍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지난 8일과 9일 웅상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8일 화려한 불꽃놀이로 시작된 전야제에는 200여발의 폭죽이 웅상지역의 밤하늘을 20여분간 수 놓아 개운중학교 운동장에 운집한 4천여명의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창문을 열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개최된 읍민노래자랑에서는 참가자 마다 마을을 대표해 기성가수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매너를 보여줘 만만찮은 실력들을 자랑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전야제를 지켜봐 읍민들의 참가 열기를 실감했다.

 9일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뤄진 체육대회에서 줄다리기와 트랙경기를 제외하고는 전 경기를 차질없이 진행해 체육회 임원들과 진행요원들의 노고가 많았다.

 각 마을별로 부녀회와 청년회등에서 준비한 음식을 서로 나누며 친목을 다져 지역 축제로써의 체육대회가 되도록 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역문화 행사로 수석전시회와 서예전시,꽃꽂이전시,한지공예전시,시화전시,토피어리전시,닥종이전시 등을 함께 개최해 지역의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웅상노인 복지회관과 읍사무소에서 개최된 이날 전시회에서는 여성들과 학생들의 관람이 많아 웅상지역 주민들이 문화행사에 얼마나 목말라 하는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시화 전시회에서 서예작품과 시화를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던 천성산 시담회 박극수 회장은 "이러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웅상지역이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웅상지역의 문화예술이 풍성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웅상읍 체육회(회장 김지석)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웅상읍민체육대회는 비록 비가 오는 등 기후 조건상 생략된 경기가 있기도 했지만 축제와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웅상읍 체육회 이동명이사는 "농촌형 구조에서 대단위 아파트를 중심으로 도시형 구조를 갖추어 가고 있는 웅상읍의 경우 매년 엄청나게 증가하는 대도시 유입인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대회의 형태를 리별 대항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회에도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 지원도 절실 하다는게 대체적 중론이다. 이날 행사진행을 담당했던 한 체육회 이사는"이번 행사에 시에서 지원된 금액은 300만원으로 생색내기도 되지 않는다. 이번 행사도 웅상 JC가 불꽃놀이 행사를 지원 하는 등 체육회 이사들과 후원회 이사들의 후원금을 통해 행사경비를 충당해 시민단체와 개인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점도 짚고 넘어가야할 대목이다"고 말하며 "시의 재정지원이 대폭적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종합우승은 배드민턴과 볼링,농악,짚신삼기에 우승한 평산리(이장 정광배)가 차지했으며 2위는 탁구와 투호에서 우승한 삼호리가, 3위는 축구에서 우승한 명곡리가 차지해 주민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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