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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업체탐방-동양산농협] 동양산 농협 FTA 파고를 넘는다..
사회

[업체탐방-동양산농협] 동양산 농협 FTA 파고를 넘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14 00:00 수정 2004.05.14 00:00
농촌지원 및 개발센터 역할 수행
상호금융대출 1위

 흔히 농협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하여 농업생활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것을 말한다.

 농업인이 모여 협동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생산자 단체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뿐만 아니라 공제사업, 지도사업 등을 하고 있는 농협은 엄청난 계통조직과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대의 조합이다.

 굳이 농업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반 시민들은 금융기관으로서의 농협뿐만 아니라 일상의 곳곳에서 농협과 관련된 사업에 밀착돼있다.

 양산은 현재 6개의 단위 농협이 있다. 그중 양산지역의 대표적인 농협으로 성장해온 동양산 농협은 수입기반이 되는 상호금융대출면에서 양산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경영구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조합원 1인당 30%정도의 배당을 받을 만큼 성공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동면농협이 양산농협을 흡수합병해 동양산농협으로 새롭게 태어나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3억8천만원을 올리는 등 의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협이 직영하는 두례예식장을 시중보다 2/3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지난해 130여쌍에게 예식비용의 절감을 도왔으며, 내년에는 예식장을 확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식사업과 함께 장제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동양산 농협은 일반 장의사에 비해 1/3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합병이후 지금까지 동양산농협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조합장은 동양산 농협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봉사와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난 4월 조합원 자녀에게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주부대학의 개강을 통해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농촌지역의 종합지원 및 개발센터의 역할도 더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조합원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탄탄한 경영구조를 갖출 수 있었고, 이러한 노력을 더 기울여 조합원 뿐만 아니라 양산지역의 농업과 농촌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양산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양산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지역 단위 농협들 중에서 가장 많은 상호금융대출을 하고 있는 동양산 농협의 여신관리도 다른 농협에 비해 독특하다.

 독립적인 공간에서 여신관리팀 전용 사무실을 운용하고 있는 동양산농협은 5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다양한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본점 여신관리팀을 이끌고 있는 우종신 여신관리팀장은 "5.9%의 파격적인 저금리와 특화된 대출서비스를 통해 지역민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고객을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찾아가 대출 상담을 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신팀의 적극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넓은 객장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산 농협은 입구부터 부산하다. 이러한 활기가 그 어려웠던 IMF의 파고를 견디고 성공적인 흡수합병을 통해 지금의 동양산 농협을 만든 원동력인 된 것같다.

 동양산 농협의 입구에 서있는 '농자천하지대본'의 표석처럼 이땅의 어려운 농민을 위해 FTA의 파고도 동양산 농협이 넘어 주리라 기대해 본다.

 유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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