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6.5 양산시장 보궐선거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100%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기호 1번 서기영(변호사), 2번 정웅(전 고성군 부군수), 3번 주철주(양산시재향군인회장) 등 세 명이다.
일요일인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질 이번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들 세 후보는 어떤 인물들인지 알아본다.
'깨끗한 시장! 행복한 양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 걸고 이번 보선에 임하는 서기영 후보는 1962년에 양산시 상북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향리에서 마친 그는 부산대학교 법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울산대학교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에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97년부터 현재까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조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울산대학교 겸임교수, 울산경실련 집행위원장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그는 법조활동과 시민운동, 그리고 대학 강의를 통해 터득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이제 고향 양산의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려는 야심찬 꿈에 도전한다.
Ⅰ. 부정부패가 근절되는 투명한 행정, 주민참여 행정구현 Ⅱ. 도시의 경쟁력 확대 및 지역별 균형발전 Ⅲ.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시정운영 3대 핵심방향]으로 잡고 있는 서기영 후보는 '단순히 장밋빛 공약만을 제시하지는 않겠다'며 양산을 '고루 잘사는 공동체'로 만들고 '행정을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지방자치 이후 불명예스런 사건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한 이번 양산시장 보궐선거는 과거에 대한 뼈아픈 각성과 성찰이 필요하며 새로운 변화를 통한 새로운 발전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가 출마의 변에서 밝히고 있는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는데 자신이 바치고자 하는 땀과 열정을 양산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우선은 16일의 당내 경선이 그가 넘어서야 할 첫 관문이다. 열린우리당이 추구하는 개혁과 변화의 이미지에 서기영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그의 생각이 오는 16일에 어떤 결실을 맺을지도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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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62년 상북에서 출생 ◁상북초ㆍ양주중졸업 ◁부평고 졸업 ◁부산대 법학과 학부 및 대학원 졸업 ◁울산대 법학과 박사과정 수료
◁94년 36회 사법시험 합격 ◁97년~현재 변호사 ◁97년~현재 울산대 겸임교수 ◁97~98 양산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 이사 ◁2000~03년 울산경실련 집행위원장
현재 : ◁양산농심대학 강사 ◁양주중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지방분권운동 울산본부 감사 ◁울산광역시 투자심사위원회 위원 ◁울산광역시교육청 행정심판위원 ◁민변 울산지부 감사
저서로 '21세기 울산지방자치의 비전(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