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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윤곽 드러난 시장 보선 후보..
사회

윤곽 드러난 시장 보선 후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14 00:00 수정 2004.05.14 00:00
한나라당 오근섭, 무소속 박일배
열린우리당 서기영ㆍ정웅ㆍ주철주 16일 경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6일 면접심사를 통해 단수후보를 선정했고 열린우리당은 곧 있을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재보선공천심사위(위원장 맹형규)는 한나라당의 양산시장 후보로 오근섭(56)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단수 후보로 선정함으로써 열린우리당에 한발 앞서 보선의 시동을 걸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오근섭 후보를 두고 당초 심사위원들은 "시장의 경우 행정전문가가 필요한 만큼 후보군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아예 면접심사에서부터 배제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의 선정과 관련 일부 공천심사위원들이 '양산 토박이'이라는 점을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탈락자들로부터 '지역연고가 없는 김양수 당선자를 도와주기 위한 무리한 공천'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천심사위는 오 후보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학력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공직후보심사특위(위원장 임채정)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산시장 후보를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하고 서기영(41) 변호사와 정웅(61) 전 고성부군수, 주철주(57)양산재향군인회장 등 3명을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경선참여 세 후보는 11일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기호추첨을 하고 경선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했다.

 기호추첨 결과 서기영 후보가 1번을, 2번은 정웅 후보, 3번은 주철주 후보가 각각 배정받았다. 이날 모임에서 합의된 내용을 보면 경선일자는 2004년 5월 16일(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하기로 하고 선거장소는 양산실내체육관으로 정했다.

 경선방식은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하되, 양산지역 유권자의 0.6%에 해당하는 892명(총선 기준)을 선거인단으로 모집하기로 하는 한편 또 선거인단을 모집하기 위한 여론조사기관은 한길리서치로 합의를 보았다. 그 밖에 여론조사 시간과 선거운동 방법 등 세부사항까지 합의가 이루어져 큰 이변이 없는 한 열린우리당의 경선은 원만하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을 신청했던 양산의 박인 후보와 이철민 후보는 사전심사에서 탈락했다.

 한편 양산시의회 박일배 의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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