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을 성공리에 치른 양산종합운동장이 양산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자리매김중인 가운데 구설수에 휩싸이고 있다.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사업소에서는 양산종합운동장 조성 때 식수한 벚나무 20여 그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나무가 말라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교체하는 작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를 본 일부시민들은 종합운동장 개장일을 맞추다보니 날림공사에 따른 부실식수가 불러 온 졸속행적의 한 예"라며 시행정의 근시안적인 집행과 관리부실, 예산낭비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느티나무와 배롱나무로 교체 식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 나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양산종합운동장 정문 앞 200M에 이르는 거리에 모두 22그루의 나무를 재 식수중이며, 식수 교체 비용으로 1억3천여만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