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5일 치러지는 양산시장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MBC가 지난 17일 전화조사로 실시한 시장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462명 조사대상자 중 20.8%가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를 지지하고 16.0%는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 후보가 주 후보를 4.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무소속 박일배 후보는 1.5%, 지명구 후보는 1.3%, 정대근 후보는 0.2%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경우가 60%로 나타나 부동표의 향배가 이번 보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8.8%, 한나라당 27.3%, 민주노동당 8.4%, 지지정당 없다가 32.9%로 나타나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1.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5% 포인트다.
한편 경남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산시장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한나라당 오 후보가 27.6%로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의 16.9%보다 10.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예비후보들은 박일배 5%, 정대근 0.9%, 지명국 0.1%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사 역시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49.5%에 달해 이들 부동층의 선택이 선거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