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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장 보선 5파전
사회

양산시장 보선 5파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29 00:00 수정 2004.05.29 00:00
한나라당-우리당 양강대결에 세 무소속 가세

 한때 15, 6명에서 17, 8명까지 거론되던 양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6ㆍ5 양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을 받은 결과 한나라당 오근섭, 열린우리당 주철주, 무소속 김영태ㆍ박일배ㆍ지명구씨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기호는 정당 공천자의 경우 현 16대 국회의 의석수에 따르고 무소속의 경우는 이름의 가나다순에 따라 정한다는 원칙에 맞춰 한나라당의 오급섭 후보가 1번, 열린우리당의 주철주 후보가 3번, 무소속인 김영태 후보는 4번, 박일배 후보는 5번, 지명구 후보는 6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

 한나라당의 오근섭(58ㆍ양산대학 전 이사장)후보는 "이번 시장 당선자의 임기는 2년이기 때문에 능력 있고 추진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자신은 "인생의 역경을 헤쳐 나오면서 시장으로서의 자격과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변화된 한나라당과 함께 양산의 발전을 위해 땀 흘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양산의 지역정서에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주철주(59ㆍ전 도의원)후보는 "지난 십수년간 지역사회에서 참봉사를 실천해 오면서 언젠가는 큰봉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졌다"며 "이런 의지의 연장선상에서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 지지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히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 1년 선배로 대통령과의 깊은 친분이 있는 자신이야 말로 "양산의 산적한 현안해결과 발전을 위해 힘을 쏟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기염을 토했다.

 무소속의 김영태(52)후보는 "추악한 정치판과 돈으로 선거를 하던 시대는 지났고 세상이 바뀌었다"며 "큰 부담없이 소신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양산 발전 구상을 펼쳐보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일배(53 전 양산시의회 의장)후보는 "양산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 경험과 열정을 가지고 패기 있게 일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자신은 "지방의회 활동과 시의회 의장의 경험을 살려 남은 2년의 임기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권력과 비리에서 벗어난 깨끗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펼쳤다.

 무소속 지명구(61 전 하북면장)후보는 "단절된 주요 시책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고 계획되고 정비된 신양산 건설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행정실무를 정확하게 알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은 "어떠한 정치적 목적 없이 오직 양산과 양산시민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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