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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각 후보 답변분석]
사회

[각 후보 답변분석]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5/29 00:00 수정 2004.05.29 00:00

 본지는 이번 6.5 양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각 후보자들의 면면과 정책, 지역현안에 대한 견해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얻은 후보자 관련 정보를 유권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각 후보자들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고 이에 대한 답변을 구했다.

 이는 유권자들에게는 유권자로서의 알권리를 제공해 드리는 한편, 후보자들로서는 자신의 정책과 견해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편이 될 것으로 믿는다.

 답변을 보내 온 후보자는 기호 1번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 기호 3번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 기호 5번 무소속 박일배 후보, 기호 6번 무소속 지명구 후보 등 모두 4명이었다.

 기호 4번 무소속 김영태 후보는 질의서를 보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아 함께 게재하지 못하게 되었다. 아마 출마의사도 늦게 밝혔고 선거사무소 개소 및 선거 출정식도 뒤늦은 관계로 미쳐 답변 준비를 할 겨를이 없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 호에 이어지는 질의응답란에는 김 후보의 답변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재차 요청할 생각이다.

 이번에는 모두 13개 항목의 질문과 답변이 준비되었으나 지면관계로 8개 항목의 답변만 싣고 다음 호에 나머지 답변과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께 싣도록 할 계획이다.

 답변은 대체로 후보자가 보내 온 답변을 가감하지 않고 그대로 옮겼으나, 지명구 후보의 경우 답변분량이 너무 많아 일부 요약하였음을 밝힌다.
 
 20만 양산시정을 이끌어 갈 [바람직한 리더십]을 물은 데 대해 오근섭 후보는 "시정에서의 시장의 행정적 역할을 최소화하여 유능한 공무원들에게 맡기는 한편 자신은 국내외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을 살리기 위한 ‘기업 CEO형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답변했고 주철주 후보는 "변화된 사회 환경에 맞게 모든 구성원들의 시정참여를 촉진시키고 구성원들의 자율적 가치향상과 일에 대한 열정을 고양시키는데 힘쓸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일배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에게는 동기의 순수성보다 결과에 대한 책임이 더 요구된다"며 "상황과 사태를 냉철히 분석, 그 속에서 시정정책의 방향을 설정, 진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지명구 후보는 "각종 부작용과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집단의 갈등을 조정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양산의 도시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오 후보와 주 후보가 다 같이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다짐했고 박 후보는 "전문용역기관에 의뢰 도시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2005년 말 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는가 하면 지 후보는 "선심성, 전시성 예산집행 등 방만하고 낭비적인 재정운영을 개선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답변은 오 후보가 "기반시설의 현대화를 포함한 환경개선사업"을, 주 후보는 "재래시장을 차별화된 도심형 테마상가로 육성,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재래시장의 차별화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에 지 후보는 "재래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유산 쓰레기매립장 및 신도시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원만한 협의 도출"에 네 후보 모두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산의 [교통문제 해결 방안] 역시 네 후보가 다 "도로망 구축, 지하철 조기착공" 등 원론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생산적 복지를 위한 구상]을 물은 데 대해서는 오 후보가 "여가선용시설과 프로그램 확대, 모자가정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탁아소 증설"을 약속했고 주 후보는 "일할 능력이 있는 수급권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생산적인 자활근로사업 확대"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과 시설도입제도의 법제화, 출산, 의료 및 육아용품 지원책 수립"을 지 후보는 "서민층을 위한 실비용양시설 확충, 치매요양원 건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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