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홍보관, 선인장 전시실, 야생화단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자연학습장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농업기술센타를 찾아 최근율 소장을 만났다.
1. 농업기술센타의 역할은?
양산을 도시건설에 중점을 두다보니 공장, 아파트, 상가건설, 도로 등 건물만 있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녹지공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농업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가지를 가꾸기 위해서는 하천부지를 이용해 꽃을 생산하고 건물 베란다, 옥상 등을 정원화하여 녹지공간 확보에 우선적으로 힘을 모아야 된다고 본다.
2. 현재 양산 농업 현황은?
양산인의 7%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도시발달로 인해 농업 인구는 자꾸만 줄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농업환경 변화와 축소로 인해 직접 찾아가야 하는 환경으로 변했다. WTO, FTA 등 경쟁력 있는 우수농산물 발굴로 품질을 차별화하고 고급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3. 농심대학이란?
양산이 도시화, 공업화로 진행되면서 많은 외지인들의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을 양산인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농업을 통해서 방안을 찾았다. 외지에서 온 아파트 거주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농산물 선택방법, 꽃ㆍ채소 재배방법, 농장견학, 양산지역관광, 탐방, 요리법, 가공식품 만드는 방법 등을 경험하고 배움으로써 양산을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하고 양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을 하고 있다.
4. 농업기술센타의 활용은?
농업교육홍보관에는 우리농업의 변천과정과 새로운 기술 및 농업관련 그림, 사진, 실물, 모형등으로 갖춘 새기술전시실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조상의 얼이 담긴 농경유물과 농기구, 옛적의 농경작업 중 중요한 과정을 4계절로 구분하여 전시한 농경문화전시실, 야외농업학습장에는 선인장ㆍ다육식물 전시실, 약초ㆍ야생화 전시포, 정원 전시실, 조직 배양묘 온실, 과수시범포, 쉽터 등을 갖추고, 야외농업유물전시장에는 기상관측시설, 측우기, 해시계, 연자방아 등의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견학 장소로 제공, 활용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5. 앞으로 양산 농업의 발전 계획은 어떤 방향으로?
부산, 울산 등 대도시 근교 농업의 특색인 관광농업과 연계된 도시로 발전하여 일반산업과 연계해야만 한다. 인근 대도시 시민들이 찾아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주말농장과 원동 용당, 신불산, 배내골, 통도사ㆍ내원사, 농업기술센타, 법기수원지, 웅상 덕계 등을 잇는 농업관광밸트화를 형성해 나가야 된다.
6. 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우수 농산물을 발굴하여 알리고 전시 판매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농업, 축협과 연계해서 생체 수출은 물론 가공품 수출과 신선농산물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양산시 우수농산품을 부산에서 전시ㆍ판매 할 예정이며, 홍보를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7. 기타
시민들이 정말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조화로운 도시 양산을 만드는데 농업기술센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농업기술센타가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단체 견학시에는 사전에 전화연락을 취해 원활한 학습이 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항상 문이 열려 개방되어 있기에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