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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달아오르는 양산 보선
사회

달아오르는 양산 보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6/19 00:00 수정 2004.06.19 00:00
한나라당 오근섭ㆍ열린우리당 주철주 박빙의 각축 무소속 김영태ㆍ박일배ㆍ지명구 추격

 바로 눈앞에 다가온 6ㆍ5보궐선거 양산시장 선거전은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와 열린우리당 주철주 후보가 박빙의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김영태 후보, 박일배 후보, 지명구 후보 등 세무소속 후보들이 추격하는 2강 3약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 후보와 주 후보는 저마다 승기를 잡았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아직도 4~50%대로 추정되고 있는 부동층의 표심을 알 수 없어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 후보측은 "자체 조사 결과 두 자리 수에 가까운 차이로 앞서고 있어 안정권"이라고 주장했다.
 1일 양산 장날을 맞아 남부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친 오 후보는 "오늘의 정치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유권자들의 관심사항은 오로지 경제회복, 민생안정뿐"이라면서 자신은 "실물 경제 지식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세일즈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일에는 김덕룡 원내대표의 양산방문을 맞아 유세를 했으나 이날 있은 부산 MBC 토론회에 불참함으로써 상대 후보들은 물론 일부 시민들로부터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난을 샀다.
 3일 오 후보는 웅상지역에서 막판 유세를 펼치며 "양산시장, 도지사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웅상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측은 "자체 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고 있다"며 "오 후보에 비해 지지층이 넓고 깊어 갈수록 지지도가 벌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힘 있는 시장론’을 펴고 있는 주 후보는 자신은 "경선을 통해 양산시민들의 검증을 받은 유일한 후보"라며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1일 오전에는 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이미경 의원, 비례대표 1번인 장향숙 의원, 윤원호 의원, 송인배 전 총선후보 등과 남부시장을 돌며 "낙후된 양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힘 있고 능력 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는 KBS아침마당 진행자인 이상벽 씨와 함께 남부시장, 시외터미널 등을 찾아 행인과 주변 상인들을 상대로 거리유세를 펼치면서 표밭을 훑었다.
 김영태 후보는 오전에는 남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시내를 돌며 지나는 시민을 상대로 일일이 명함을 돌리는 등 가라앉은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박일배 후보는 상ㆍ하북면과 강서동을 집중 공략. 자신의 텃밭인 웅상에 비해 지지세가 완만한 상ㆍ하북에서 "통도사 등 천혜의 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벨트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강서동에서는 "공장 등이 밀집해 신도시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서동을 집중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명구 후보는 지난 가야방송 토론회 이후 시민들로부터 믿음이 가는 후보로 인지되었다며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중형버스를 이용, 물금ㆍ웅상읍 등지를 돌며 행정전문가인 자신을 시장으로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오근섭 후보를 제외한 네 후보는 2일 오후에 가진 부산MBC토론회에 참석해 저마다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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