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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근섭 후보 방송토론회 불참 막판 쟁점..
사회

오근섭 후보 방송토론회 불참 막판 쟁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6/19 00:00 수정 2004.06.19 00:00

 시장 보궐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가 2일 부산MBC가 개최한 토론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 상대 후보들은 물론 일부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오 후보의 방송토론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21일에 PSB부산방송이 개최한 토론회에도 오 후보는 불참했다. 이를 두고 열린우리당의 주철주 후보는 "한나라당 오근섭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양산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토론을 통해 후보자 능력을 검증하려 했던 양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민 윤 아무개(32ㆍ북정동)씨도 "시장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응당 토론회에 참석하여 시민들에게 후보로써의 자질을 검증받아야 할 것인데도 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양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산을 찾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와 웅상지역 거리유세를 펼쳤던 오근섭 후보 측은 "MBC측에서 이틀전에 공문으로 출연을 요청해왔으나 사전에 김덕룡 원내대표의 웅상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부득이 불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부터 합동연설회가 폐지됨으로써 방송토론회는 후보를 비교ㆍ검증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유권자들은 일부 후보의 방송출연 기피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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