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소장 조현둘)는 31일 제 17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 및 길거리 가두캠페인을 벌이며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이번 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양산지역 금연솔선수범학교로 지정된 삼성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이날 오전 1교시에 양산시보건소 송상헌 내과전문의의 금연교육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오후에는 삼성중학교 학생 280여명이 참가한 가두캠페인이 있었으며 동산초등학교 풍물패 어린이 21명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재향군인회, 약사회, 국제라이온스클럽, 국제로타리클럽 등 회원 1백여명도 양산시외버스터미널, 남부시장, 건강보험공단 앞을 경유하여 종합운동장까지 금연 홍보 행사를 벌였다.
이날 가두캠페인에서 흡연 반대 그림과 구호가 적힌 홍보물을 나누어 주는 등 피켓과 풍선 그리고 프랜카드를 들고 행진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조현둘 보건소 소장의 강연도 이어져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조현둘 양산시보건소장은 "학생들의 흡연은 단순한 흡연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약물의 오남용과 부탄가스나 본드흡인 등으로 연결돼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킨다"며 "앞으로 청소년 대상 금연교육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 주최 금연 관련 학생 글짓기 공모전에서 고예지(양주초 5)ㆍ서하나(양산제일고 2)ㆍ우예진(물금동아중 3) 학생이 우수상 없는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