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간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하기 위하여 마련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4회 양산시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0일 양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비구름이 무겁게 내려깔린 궂은 날씨에도 14개 체육동호회연합 303개 팀이 참가해 체육동호인들의 뜨거운 참가 열기를 실감케했다.
단학기공 시연과 째즈댄스 시범으로 막을 연 개회식에는 오근섭 양산시장, 박일배 양산시의회의장, 김양수 국회의원등이 참여, 축사를 해 동호인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새벽까지 비가 와 체육대회운영의 차질이 우려되었으나 아침부터 비가 개어 전 경기가 큰 차질없이 진행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속속 도착한 동호인들은 연신 흥분된 표정으로 다른 동호인들과 대회 이야기를 나누며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는 등 경기장은 동호인들의 열기와 흥분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딸의 손을 잡고 대회를 관람하러 온 양산시 축구협회 소속 이종선씨(37세, 상북면)는 "아직
양산시민들에게 생활체육대회가 낯설어 관람하러 오는 이가 적은데 앞으로 생활체육대회가 동호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선 생활체육협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축구 부문에선 물금조기회, 배구부문은 웅상클럽(남)/물금클럽(여), 탁구부문은 이정인(남개인)/이숙경(여개인), 테니스 부문은 김우.이석준(30복식)/홍순봉.유태완(40복식)/ 강수용.전인봉(50복식)/조진현.정수연(혼복)/정대일.김재옥(여복), 배드민턴 부문은 양산클럽, 사격 부문은 정은숙(트랩)/김용한(개인A)/양귀중(개인B)/양은하(여성부)/원동지회(단체전), 게이트볼 부문은 삼성클럽, 볼링 부문은 스피드클럽(단체)/김희영(개인), 야구 부문은 레드폭스클럽, 육상 부문은 이형규(100M 남자)/조재희(100M 여자) / 장경수(5KM 남자) / 조재희(5KM 여자), 스쿼시 부문은 오승훈(남자)/전인선(여자)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