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넥센타이어 주식회사(대표 강병중)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UHPT N5000 출시 및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본보 38호 보도)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7월부터 1만여평 부지의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 기존 3만개였던 하루 생산능력이 총 4만개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새 공장의 설비증설에 따라 200여명의 종업원이 추가로 투입되며, 공장증설에 따른 추가매출은 공장 풀가동시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가동되는 제2공장에서 주로 생산되는 타이어는 초고성능, 고부가 타이어인 UHP와 SUV 타이어로 넥센타이어의 고수익 경영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타이어 휠 직경이 최대 24인치인, 이른바 인치업(inch-up)타이어까지 생산될 예정이어서 현재 급성장중인 수출용 고성능타이어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치업 타이어는 지면 접촉시 폭이 넓어야 하고 고속주행시 요구되는 접지력과 높은 조종안정성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 크게 선호되고 있다.
제2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99년 8%대에 머물렀던 넥센타이어의 시장점유율도 약 2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역시 전체 매출의 65%까지 확대, 올 매출액인 3,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까지 연간 12만개에 달했던 UHPT의 판매가 올해는 78만개까지 확대, 2005년에는 150만개까지 크게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액에서 UHPT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지난해 1.3%에서 내년까지 12.1%까지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
또한 넥센은 제2공장 증설시기와 맞춰 넥센타이어의 신제품 UHPT인 N5000 개발을 완료, 본격 판매에 나선다. N5000은 지난해부터 약 5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에 착수,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로 정숙성과 승차감을 크게 개선하고 사계절 주행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N5000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크게 수요가 늘고 있는 초고성능타이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2공장의 증설과 함께 앞으로도 유럽시장을 노리는 초고성능 타이어와 스터드레스 겨울용 타이어, 프리미엄급 사계절타이어와 겨울용 다목적의 SUV 타이어 등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