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이장권 의원(양산1ㆍ건설소방위)이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인 대구∼부산간 고속철도 역사 명칭과 관련, 가칭 울산역을 울산ㆍ양산역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하고 역 주변 연계 도로망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고속철 울산역의 위치로 거론되고 있는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와 언양읍 반곡ㆍ태기리 일대는 위치상 양산시와 인접해 있다"며 "역사 완공시점인 2010년에는 양산신도시의 완공에 따른 양산시민이 5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 대다수가 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역명을 울산ㆍ양산역으로 명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도가 적극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한 이 의원은 "2010년 가칭 울산ㆍ양산역을 도민들이 이용하려면 경부고속도로와 35호 국도, 7호 국도 등 지방도로와 역간 연계 도로망 구축이 요구된다"며 이들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경남도와 울산광역시, 양산시가 사전에 충분한 행정협의를 거쳐 역 준공과 동시에 고속철도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연계도로망 구축에 도가 앞장서야 할 것"을 강조했다.
고속철도역사명칭 문제는 지난해 12월 영축문화원 김진동 원장이 처음 제기해 '울산ㆍ양산역 결정 시민추진단'을 결성, 시와 의회, 시민단체 등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해 왔던 것으로 지난 4월 20일, 제62회 양산시의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고속철도역사명칭 '울산ㆍ양산역 건의안'을 상정, 의결함으로써 역사 명칭변경이 본격적으로 공론화 되었었다.<본보 2003년 12월 20일자, 2004년 4월 23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