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인라인 동호회 중에 대표 동호회 격인 '양산인라인만세'는 창단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양산 인라인만세(회장 박승수)'가 주관한 이 행사는 양산의 여러 동호회 및 멀리 김해와 기장 등 10개 팀의 동호회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도사에서 종합운동장까지 1시간(8km)여 내달리는(로드) 1부 행사와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부 행사로 나뉘어 치러졌다.
1부 로드행사에서는 안전을 위해 해병동지회 양산지회와 각 동호회에서 차출한 안전요원들이 각 교차로 및 위험이 예상되는 곳에 배치돼 안전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진행됐고 인라인과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아스팔트 위를 미끄러져 가는 모습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눈길을 끌면서 박수갈채를 받아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미리 준비한 야외무대에 모여 노래자랑과 게임 및 밀어치기, 커플달리기, 뒤로 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경품추첨 등 시상식도 열려 신명나고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행사를 주최한 박승수(34) 회장은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1시간 탈 경우 분당 100미터 속보운동과 비슷한 운동양이라 체력 증진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고 인라인 자랑을 펼쳐 놓았다.
이번 행사는 '아바 휠'과 '양산 인라인 샵'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