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살기가 힘겹다고 아우성인데, 양산의 유월은 문화ㆍ예술계의 풍성한 잔치로 그나마 시민들의 시름을 달래 주었다.
19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에 이은 ‘양산시립예술단 창단연주회’와 ‘양산 필-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가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하더니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은 ‘양산미술협회 회원전’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사흘 동안 다녀간 관람객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단체관람객을 빼고도 얼추 800여명.
1996년에 설립한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동국)는 올해로 7번째 회원전을 가졌다. 지부장 이동국, 부지부장 서남출ㆍ정창원, 사무국장 윤원식 등 쉰 명이 조금 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제는 양산미협 회원 중 한국미협에 가입한 회원수도 많이 늘었고 회원들의 기량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어 바야흐로 양산미술이 정착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동국 지부장의 말이다.
“올해는 회원들이 저마다 더욱 정진하여 양산예술의 문화예술을 고양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가을에 있을 삽량문화제에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와 즈음해 “초ㆍ중ㆍ고학생 사생대회‘도 열 예정이라고.
전시회에 직접 가 작품감상을 못했던 이들을 위해 이번 출품작 중 몇 편을 골라 본보에 ‘지상갤러리’를 펼쳐본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