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수) 오후 7시 서창 새마을금고 3층 회의실에서는 지리산생명평화탁발순례 양산조직위원회 결성대회가 열렸다.
6월 11일 양산시 공노조 사무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리산생명평화탁발순례 수지행 사무국장 및 지역단체 등이 모여 지리산생명평화탁발순례에 대한 공유, 지역결합단체, 내용, 방도 등에 대하여 기초토론을 하였으며, 이후에 1, 2, 3차에 걸쳐 실무자회의를 가졌다.
이날 결성대회에는 전교조, 공무원노조, 웅상을사랑하는모임,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여성회,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 외국인의집, 창조학교, 양산시민신문, 부산한살림양산지역모임, 청소년상담실 등 12개 단체와 개인으로는 박종현, 방권수씨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리산생명평화탁발순례에 대한 양산지역에서의 일정이 소개되었으며, 이에 따른 제반 준비사항과 진행단체 숙식관련 탁발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가졌다.
탁발순례는 생명평화의 문제의식과 논리로 만남, 대화, 소통을 통해 이해와 존중, 배려의 풍토를 가꾸고, 생명평화의 문제의식과 논리로 너와 나, 남성과 여성, 단체와 단체, 지역과 지역, 진보와 보수, 남과 북, 인간과 자연간의 갈등과 대림을 풀어낸으로써 생명평화의 삶의 문화를 가꾸는 취지로, 지난 3월 1일 도법스님, 수경스님, 이원규시인, 사무국 자원활동가 2인 등이 지리산 노고단에서 출발하여 제주도를 거쳐 전국지역을 순례하는 중이다.
순례단은 도보를 기본으로 순례의 길에서 생명평화 수행을 하며 숙식은 현장에서 해결함을 원칙으로 행동도 함께 한다. 읍면단위 지역에서는 최소한 1일씩 머무르면서 이웃을 만나 대화하고 보다 큰 도시지역에서는 대중좌담회나 문화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순례단 한 관계자는 "시민들 누구나 뜻있는 사람들은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순례단은 경남지역을 순례중이며,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양산지역을 순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