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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금산리 주택사업 추진 중단하라"..
사회

"금산리 주택사업 추진 중단하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7/24 00:00 수정 2004.07.24 00:00
김양수 의원, 주공 항의방문

힘없는 서민들 공권력으로 누르려는 것은 행정이기주의
관련 상임위를 통한 적극적인 방안 모색에 총력


 김양수 의원(양산, 재경위)이 16일, 대한주택공사 김진 사장을 항의 방문, 현재 양산시 동면 금산리에 추진 중인 주택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대한주공 본사를 항의 방문한 김 의원은 "공공사업을 하는 주공에서 사전에 주민들과 협의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정이기주의"라며 "힘없는 서민들을 공권력으로 누르려고 하는 주공의 주택사업 추진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200년 전통을 지닌 마을에서 조상대대로 터를 닦고 살아온 주민들에게
 아파트를 짓겠다고 떠나라는 것은, 주민들에게는 목숨과 맞바꿀 만큼 중대한 문제"라며, 주공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미 지난 7월 8일 안홍준 의원(마산을, 건교위)을 통해, 건교위 업무보고에서 주공의 금산리 주택사업추진에 관한 질의를 했다.
 주공측은 답변에서 "지역주민들과 사전에 협의할 경우 사업반대로 공공주택 건설이 불가하며, 부동산 투기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사업승인 이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ㆍ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관계기관의 관계자와의 접촉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은 물론, 관련 상임위 의원들과의 협조를 통해 금산리 주공의 주택사업 중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본보 제44호 2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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