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각종 시책 및 지원책을 마련ㆍ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상공인들도 '내고장 상품 애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민관이 손발을 맞추고 있어 지역경제 회생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오근섭 시장은 지난 5일 양산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21일 양산시상공업연합회(회장 이용식)와 함께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시책 반영 및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상공인들은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지역 업체가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공구유통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시 발주 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으며, 특히 하청업체는 양산업체를 우선하고 각종 자재도 양산지역 내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도록 하는 것을 발주 조건화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도시 내에 대형물류센터와 농산물 집하장 건립, 공구유통단지 조성 등 판매시설의 전문ㆍ집단화 방안도 관련 부서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상공업연합회가 전개하고 있는 우리지역 생산품 애용운동에도 시가 적극 동참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상공업연합회는 이날 오 시장과의 간담회에 앞서 양산IC와 남양산IC에서 회원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지역 공산품ㆍ농산물을 애용하자는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1시간여 동안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