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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한민국 나~의 조국"
사회

"대~한민국 나~의 조국"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7/24 00:00 수정 2004.07.24 00:00
재일동포 2ㆍ3세 청소년 '신명문화체험' 즐거운 나들이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모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 2ㆍ3세들과 국내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고 어우러지는 제 6회 재일경남도민 자녀초청 우리전통놀이 전수행사가 우리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실시된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문화마을 들소리(운영:양산시청소년수련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일본 현지에서 나고 자란 교포 청소년들이 모국의 재래시장방문과 전통문화체험을 통해서 민족의 자긍심을 찾고, 아울러 국내 참가자들과 친구로 맺어지는 계기를 마련하여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본 각지에서 찾아 온 동포 청소년들은 양산시 청소년 수련관에 입소하는 첫날부터 신명문화체험 수업에 참가하게 된다.
 이튿날 해가 뜨면 본격적인 체험활동이 시작된다. 국내사찰에서의 수행 일환으로 진행하는 순수자연식의 발우공양과 장승, 만장깃발 만들기, 강강술래, 길놀이풍물배우기, 택견 등 몸으로 배우기, 끝으로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전통사회의 마을 대동제 전 과정을 체험을 통해 익히고 느끼는 것으로, 참가자 모두가 집단 신명 퍼포먼스를 창조해내는데 적극 동참하게 된다. 국내 참가자와 재일동포 청소년들은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하며 땀범벅, 재범벅으로 하나가 된 마음을 잇는 다리 공사를 튼튼하게 해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은 문화유적지 탐방과 재래시장에서 인심 넉넉한 풍물기행과 쇼핑을 자유롭게 한다. 밤이 되면 들소리 공연예술단이 특별히 준비한 전통국악 공연감상과 아쉬운 환송의 밤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재일 동포 청소년들은 8월 7일 김해 국제공항과 부산 국제항으로 각각 귀국할 예정. 이 행사에 국내청소년들도 모집하여 우리문화를 함께 느끼고 부대낄 수 있도록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청소년은 일본어 구사능력과는 상관없이 중학생 이상 누구나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들소리 홈페이지(www.dulsori.com)나 전화 055-385-9500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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