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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번 여름방학, 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네!"..
사회

"이번 여름방학, 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7/24 00:00 수정 2004.07.24 00:00
문화예술회관 '뮤지컬ㆍ연극' -- 도서관 '종이접기' 등 프로그램 풍성

 ◆ 문화예술회관
 
 어린이ㆍ청소년 방학특선 연극ㆍ뮤지컬 네 편
 
 양산시와 양산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 및 중ㆍ고등학생들의 여가선용과 정서순화를 위해 국내 우수 공연물을 방학특선 시리즈로 제공한다.
 지난 20일 가졌던 첫 공연(뮤지컬 '어린왕자')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꽉 메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큰 박수를 받고 막을 내렸으나, 앞으로 세 차례의 공연이 남아있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청이 주최하는 이번 방학특선 공연은 인근 부산과 김해에서도 관람문의가 쇄도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방학을 맞은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과 아름다운 꿈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많은 관람이 있었으면 한다. 부모들도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즐겨도 좋을 듯. 네 공연 다 무료입장. <입장권배부처 : 해당 읍면동사무소 및 양산문화예술회관(☎380-4131~2)>
 
 ◇ 뮤지컬 '어린왕자'
 지난 20일 막을 올렸던 '어린왕자'는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셍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음악과 영상이 함께하는 뮤지컬로 극화한 것.
 
 '인간의 대지'를 비롯해 생텍쥐페리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책임감과 의무감,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가 넘치는 휴머니즘 사상이 그려져 있는 원작의 메시지를 잘 살린 무대였다.
 
 부산의 극단 '동그라미 그리기(대표 조영일)'의 무대. 공연시간 80분.
 
 ◇ 청소년 극 '첫사랑'
 혼돈과 희망이 교차하는 오늘의 청소년들을 모델로 하여 기성사회가 걱정하는 부분, 미처 몰랐던 모습에 대하여 그들의 생각과 정서를 그렸다. 기숙학교라는 특수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묘사하며 다양한 학생들의 꿈과 가치관을 민석과 수진의 소중한 첫사랑의 기억을 통해 펼쳐내고 있는데, 힙합과 사물놀이 난타 등 청소년들의 문화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는 통로를 연다. 진정한 사랑과 참된 삶을 고민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작품.
 
 공연은 7월 24일(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서울 소재 '극단 아리랑(대표 방은미)'이 꾸민 무대로 형식은 학원타악 뮤지컬. 총 7명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85분.
 
 ◇ 어린이 극 '똥벼락'
 창작된 이야기지만, 마치 전례동화 같은 이야기가 노래와 연기, 신명나는 춤판과 어우러지면서 관객을 극 속으로 끌어들인다. 기존의 앉아서 장단만 맞추던 고수가 직접 연극 속으로 끼어들며 연극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형식.
 연기자와 관객이 함께 동화되는 연출을 통해 단순한 재미를 떠나 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고, 우리 문화의 진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흥겨운 가락과 장단의 유쾌함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듬뿍 안겨주는 무대.
 
 공연은 7월 27일(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서울의 '극단 민들레(대표 송민현)'가 무대를 차렸다. 출연진은 모두 4명, 공연시간은 70분.
 
 ◇ 어린이 극 '강아지 똥'
 국내 최대 어린이 도서 베스트셀러인 권정생의 '강아지 똥'을 무대화한 작품으로서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하잘 것 없는 강아지 똥이 어느 날 거름이 되어 햇빛처럼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피어나기까지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감동적인 이야기.
 이 이야기는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한국동화책 사상최대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되는 그림책으로 국내 및 해외에도 소개되어 '한국의 어린왕자'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
 
 공연은 7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경기도 과천의 '극단 모시는 사람들(대표 김정숙)'이 마련한 무대. 총 5명의 출연진이 55분 동안 공연을 펼친다.
 
 ◆ 웅상도서관
 
 어린이를 위한 신문활용교육(NIE)과 종이접기, 고등학생을 위한 논술과 면접 강좌가 마련된다. 세 강좌 모두 무료며, 각 과정 인원에 맞춰 7월 31일까지 선착순 수강신청을 받는다.
 ◇ 어린이 NIE교실
 신문을 활용한 학습. 신문과의 친숙도를 높이고 제목정하기, 기사쓰기 등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을 돕는다. 8월 6~27일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씩 교육.
 ◇ 어린이 종이접기 교실
 8월 5~26일,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에 교육한다. 관찰력과 집중력을 길러주어 정서발달 및 학습능력 신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재료비는 수강생 부담.
 ◇ 독서를 통한 논술·면접지도
 대입준비 고등학생 대상 강좌. 대학별 논술시험경향을 분석하고 논술일반, 면접방법 등을 지도한다. 8월 17~21일 5일간 오후 2시부터 4시간씩 진행된다.
 
 ◆ 양산도서관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갖게 하고 도서관 이용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양산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8월 3~7일 5일간 운영된다.
 이번 독서교실은 '책 속의 주인공과 친구되기'란 주제로 위인의 어린시절 탐구, '왕따 주인공에게 편지 써보기', '주인공과 나의 역할 바꾸어 생각해 보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책임감을 소재로 한 역할놀이와 짚으로 여치집 만들어보기 등 경험학습도 함께 한다.
 
 ◆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관을 위탁받아 관리ㆍ운영하고 있는 '문화마을 들소리'는 8월 2일부터 21일까지 여러 가지 만들기와 전통문화 체험, 전래동요 및 놀이 익히기 등 갖가지 내용으로 '들소리 여름문화학교'를 연다.
 도자기ㆍ종이탈 만들기, 마술, 짚풀공예, 탁본, 풍물놀이, 국악동요, 전래동요, 강강술래, 전래놀이, 장승그리기, 소원깃발 만들기, 놀이감 만들기, 가족캠프, 체험마당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다양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는 강좌는 초등학생 대상. 쉽게 따라하고 익힐 수 있도록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강정원은 4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수련관에서는 경남도 주최로 8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모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 2?3세들과 국내 청소년들이 함께 만나고 어우러지는 '제6회 재일도민 자녀초청 우리전통놀이 전수행사'가 펼쳐진다. (본보 7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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