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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창간 1주년 축하메시지】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
사회

【창간 1주년 축하메시지】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7/30 00:00 수정 2004.07.30 00:00

 안녕하십니까? 김두관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 지역언론을 이끌어 오신 양산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한 감동을 느낍니다.
 
 참여정부는 중앙에 집중된 재원, 인재,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여 지방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다른 선진국가와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역사적 책무라고 판단하여 지방분권, 정부혁신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저는 참여정부 초기 행자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방분권의 전도사’로도 불리며 강력한 분권을 추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 중앙집중화의 혜택을 누리던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아 장관에서 물러난 뼈아픈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평소 언론이 균형 있고 공정한 시각을 가지지 않고, 불순한 목적을 위해 권력을 흠집내고 비판하는 데만 열을 올린다면, 아무리 훌륭한 개혁도 국민에게 왜곡되어 전달될 것이기 때문에 언론개혁은 지방분권과 정부혁신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일부 족벌언론의 비정상적인 언론 활동은 그동안 이들에게 독점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온 결과라는 측면이 있어 언론 개혁은 정보독점을 해소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돈과 마찬가지로 정보도 중앙언론에만 집중되어 있으면 지방은 쇠퇴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의미에서 지방언론 육성은 언론의 지방분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역언론도 중앙과 똑같이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지방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일정 요건과 기준을 갖춘 건전한 지방언론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참여정부의 지역언론 육성은 곧 지역언론 개혁이며 지방분권과 언론개혁을 위한 초석을 놓는 일인 것입니다.
 끝으로 지역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진정한 주민 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양심적인 지역언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네의 소식을 전하고 이웃주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지역언론이지 결코 중앙언론이 아닌 것입니다. 참다운 참여민주주의를 꽃 피우기 위해 주민의 감시와 견제를 통한 지역 신문의 육성은 필수적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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