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 내의 '한부모 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게 매달 성금을 지원하는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호응하는 시민들의 동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를 밝히는 훈훈한 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들이 지역 불우이웃과의 훈훈한 정 나누기에 솔선수범하기로 한데 이어 27일 상북면 김동하(61) 석계공원묘원 이사장은 시청 사회복지과를 방문, 월50만원씩 1년동안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후원신청서를 작성한데 이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참여방법을 확인하는 전화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시가 지역 내 각급 사회단체 및 기업체 등에 이번 사업의 취지설명과 협조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7월말까지 홍보를 강화한 뒤 8월 한달 간 후원자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범시민운동 분위기는 8월을 기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만들기'를 위한 후원계좌 만들기 참여는 시청 사회복지과나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후원은 1인당 1만 원 이상의 성금을 1년 단위로 지원하는 것으로 후원 세대를 지정할 수 있으며, 후원금 전액은 연말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한편 오근섭 시장은 26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역 내 결식청소년이 많다며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 시가 즉각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