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울산지방검찰청 환경보호협회에서 주관한, 울산대학교 행정교육원 환경보호전문과정을 수료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신선하고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지난달 8일에 개설돼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하루 2시간씩 실시한 이 강좌는 우리 주위에서 직ㆍ간접으로 보고 사용하고 활용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환경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일깨워준 교육으로써 자연환경, 생활환경, 생활쓰레기, 대기오염, 대체에너지, 환경호르몬과 식품 등을 두루 다루었다.
특히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물이 환경오염의 비중이 넓은 점과 그것들이 몸속 호르몬(내ㆍ외분비)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 수 있었다.
환경이란 무엇인가? 의ㆍ식ㆍ주를 비롯해 인간생활에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모든 바깥세계를 아우르는 말이다.
또한 환경은 인간이 건강하게 그리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쾌적한 삶터(Amenity)이다. 이는 또 한쪽에서 얻은 것과 한쪽에서 잃은 것을 합쳐보면 총합이 0이 되는 제로섬(Zero-sum)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오늘날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웰빙(wellbeing), 즉 건강하고 안락하고 만족한 삶의 바탕이 바로 생활환경이요, 자연환경인 것이다.
‘나하나 쯤이야 괜찮겠지’ 하는 무관심 속에 우리의 주위는 하루가 다르게 오염되고 병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교육을 수료한 후 나는 나부터라도 3R 생활(자원소비감소-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ing : 쓰레기 줍기 운동 →쓰레기 버리지 않기 운동→되가져가기 운동)을 몸소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고 환경이 죽으면 사람도 죽는 것이니까. 우리 모두가 몸담고 사는 우리 양산을 ‘아름다운 환경,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었으면 한다.
백영진 / 시민기자
(모범운전자회 감찰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