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 근무토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양산시는 현장업무가 많은 도로ㆍ건설ㆍ교통 관련 부서와 보건소, 120기동대 등 생활ㆍ안전 관련부서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특성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 조정해 근무하는 방안을 도입, 부서별 자체 계획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ㆍ안전분야 공무원들의 경우 야간근무를 늘리는 대신 주간근무는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시간대별 업무량에 따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됨으로써 현장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시민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유연근무제 시행에 따라 출ㆍ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부서장 책임 아래 사전 근무명령 및 사후 확인 등 근태관리를 철저히 해 복무기강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부 현장업무가 많은 직원들의 경우 출ㆍ퇴근시간에 얽매이다보면 업무 효율이 떨어져 유연근무제를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대시민 행정서비스도 나아질 것이며 출근시간대 교통혼잡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