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섭 시장이 복역 중인 안종길 전 시장을 면회해 시정근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박홍일 웅상읍장과 박옥자 기획예산담당관 등 공무원 4명과 함께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 전시장을 30여분간 만나 상호 안부를 묻고 얘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건강하고 밝은 모습의 안 전시장은 오 시장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시장보다 더 한 사람이 있겠냐"며 "양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시정운영을 잘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안 시장의 노력으로 양산이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하며 "이제부터는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서로 노력하는 큰마음을 갖자"고 화답한 것으로 면회를 함께 한 공무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