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모범시민증'을 발급해 지역내 문화유적지나 유원지, 공공시설 이용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단체를 도와 온 한 시민이 첫 모범시민증을 받았다.
시는 2일 8월 정례조회에서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양산시지회 후원모임 '일송정' 회장인 김원수(사진, 42ㆍ남부동)씨에게 제1호 양산시모범시민증을 발급했다. 김 회장은 10년 가까이 지체장애인단체 후원회 활동을 해 오면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또 이날 평소 독거노인세대를 비롯한 경로당, 아동ㆍ노인시설 등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8년째 해 오고 있는 김종길(39?물금읍)씨에게도 모범 시민증을 전달했다.
모범시민증 1ㆍ2호를 받은 두 주인공은 앞으로 3년간 통도사, 내원사, 통도환타지아 등 지역 내 문화유적지와 유원지 등에 대한 무료 관람 및 시설이용료 면제혜택이 주어지고, 시 주관 각종 문화공연 등의 행사에 초대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시는 종전 지역사회 및 시정발전에 기여한 모범적인 시민을 발굴, 시상하면서 표창패와 부상품을 지급하던 것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범시민증'을 발급해 주는 것으로 최근 조례를 개정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