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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창간 1주년 축하 메시지] 지역신문에 희망이 있으니, ..
사회

[창간 1주년 축하 메시지] 지역신문에 희망이 있으니, 변함없이 정도를 지켜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8/27 00:00 수정 2004.08.27 00:00

 이제 첫돌을 맞는다구요! 저희에게 꼬박꼬박 보내주신 최근 신문을 확인해보니 48호. 일년간 빠짐없이 발행하셨군요, 지역신문을 꾸리는 사람이면 그 일년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다 압니다. 더듬어 보니 귀 신문의 왕성한 기획물과 총선토론회 개최가 기억납니다. 전통 있는 신문들도 실행하기 어려운 벅찬 일입니다. 이런 느낌이 양산시민신문이 꽤나 오래되고 관록 있는 신문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창간1주년 기념일을 맞는다니 비로소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한고비 넘으신 것입니다.
 신문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돈 내고 신문 보는 젊은이들 있나요. 마우스 키 한번에 메뉴별, 섹션별로 골라주는데. 메이저급 신문도 알량한 미끼 상품이 없다면 일년에 구독률이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우리 같은 지역신문을 꾸리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거꾸로 된 것이 바로 잡히는 과정이니까요. 대도시 부자 신문이 우리 동네 구석구석까지 침투해왔지만, 이제 깨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우리의 삶이 바로 서는 것이겠지요.
 양산시민신문! 아직은 가야할 길이 험난할 것입니다. 어려울수록 정도를 지켜야한다고 합니다. 일년간 흔들리지 않고 내공을 쌓은 만큼, 달리는 말에도 채찍을 가하여 바른지역언론으로 우뚝 서 주실 것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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