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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04 양산시민 통일문화 한마당 개최..
사회

2004 양산시민 통일문화 한마당 개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8/27 00:00 수정 2004.08.27 00:00
14일 저녁 7시부터 양산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 후끈 달아올라 -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민노총ㆍ전교조ㆍ공노조외 7개 단체 참여

"둘이 합치면 더 큰 하나! 통일의 꽃을 피워요!"

 통일에 대한 양산시민의 뜨거운 열망을 담은 ‘2004 양산시민 통일문화 한마당’이 광복절 전야인 14일 저녁 7시부터 양산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을 후끈 달아 올렸다.
 6.15공동선언 지지와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민주노총, 전교조양산지회, 공무원노조양산시지부, 웅상지역노동조합협의회, 민주노동당,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양산여성회, 해맑은세상, 두드락사비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2004 양산시민 통일문화 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약 700여명의 시민이 자리를 함께해 양산시민의 통일 열기를 고조시켰다.
 1부 여는 마당에서는 식전 행사로 두드락사비악예술단의 풍물 북공연에 이어 대회사, 축사, 노래공연1(우리세상ㆍ전교조 노래패), 시낭송(양산여성회), 몸짓공연(경의선 타고ㆍ효암고 통일단), 노래공연2(아르페지오ㆍ태평양밸브 밴드부)의 순서들이 펼쳐졌다.
 2부 함께하는 마당은 특별공연으로 양산고 락밴드, 한창제지조합원가족 ‘양지원’, 민주노총 자주통일실천단, 공무원노조 노래패 ‘햇살처럼’이 락공연과 노래, 몸짓 등을 보여주는 가운데 참가팀의 경연대회로 꾸며졌는데 서창초등학교, 해맑은세상 양산여성회 방과 후교실 등 모두 10팀이 경연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은 몸짓과 노래솜씨를 자랑한 공무원노조 ‘사이버전사’가 거머쥐고, 해맑은 세상 양산여성회 방과 후 교실과 광명연마 노동조합이 우수상을, 양산지역 남고생들의 댄스동아리 ‘태권브이’가 인기상을 각각 받았다.
 <분단 60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합시다> <해방 60년, 2005년을 자주통일 원년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걸개를 늘어트려 놓은 행사장에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기도 했다. 막 몸짓 공연을 끝내고 무대를 내려온 효암고 통일단 박지연(2학년)양은 “학교 통일단에 참여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키울 수 있었다”며 “머잖은 날에 북한의 또래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양수 국회의원과 시의회 김상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해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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