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경남정보대학생 20명은 원동면 신곡마을(이장 김운)을 찾아 풀뽑기, 잡초제거, 밭메기 등의 농사활동과 주민들에게 컴퓨터 활용법 등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펼쳐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김운 이장은 “학생들이 마을을 찾는다기에 처음엔 걱정도 되고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일도 많았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잘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곡마을 주민들은 양산시청에서 제공한 컴퓨터 9대를 가지고 마련한 ‘신곡마을 정보이용센터’를 이용해 컴퓨터를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일부 컴퓨터 활용능력이 있는 소수의 주민들만 활용해 오고 있던 상황에서 컴퓨터 활용의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이었던 터라 이번 컴퓨터 활용 교육장을 찾는 마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아영(유아교육과) 학생은 “물이 부족해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곡마을을 찾은 남ㆍ여 학생들은 마을회관과 주민들이 제공한 민박에서 숙식을 자체 해결하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양산시청 정산정보과와 부산 체신청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