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창간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양산 시민들에게 올곧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1세기의 지역 위상은 과거의 그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환경과 여건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신문의 역할과 책임은 더 크고 중요해 질 것입니다.
신문은 그 변화의 양상을 냉철하게 판단해, 지역발전 전략과 구상이 지역신문을 통해 우리 시민들에게 공유되고, 또 그를 통해서 지역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경제의 성공과 지역간 균형발전의 성공여부는 지역언론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역언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앞에 양산시민신문이 보다 더 올곧은 언론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론지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당부 드립니다.
영국의 작가 레베카 웨스트는 "사람에게 눈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는 뉴스를 필요로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 뉴스를 제공하는 가장 큰 역할을 바로 '신문'이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신문을 통해서 사회를 보는 '눈'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양산의 진실한 '눈'으로서 우리 양산 시민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길 기원하며, 다시 한번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