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끌어왔던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사업이 마침내 현실화 된다. 지난달 31일 양산시와 부산대학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달 15일 오후 4시 양산신도시 캠퍼스 부지 현장에서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ㆍ치대건물 착공식을 갖게 된다.
이번 의ㆍ치대건물 착공은 1~3단계로 나눠 조성되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1단계 사업의 첫 삽을 뜨는 것으로 부산대가 지난해 8월 제2캠퍼스 기공식을 가진 후 1년여만의 일.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실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2천1백33㎡ 규모의 의ㆍ치대 건물은 오는 2006년 3월 입학하는 의ㆍ치대 전문대학원 학생들부터 이용하게 될 계획. 그러나 건물 완공이 2006년말로 예정돼 있어 2006년 한 해 동안은 부산 서구 아미동캠퍼스에서 공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ㆍ치대 건물 착공은 양산 신도시 조성사업에 활기를 더하고 도시발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생수 1만여명 정도를 수용하게 될 부산대 제2캠퍼스는 양산 신도시 3-3단계 34만평 부지에 5천9백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그 사이 의ㆍ치대와 일부 단과대 등의 대학시설과 병원시설, 실버ㆍ첨단산학단지, 생활시설 등이 단계별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