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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동산 전망대] 양산의 부동산 경기 살아날 것인가..
사회

[부동산 전망대] 양산의 부동산 경기 살아날 것인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9/10 00:00 수정 2004.09.10 00:00
각 건설업체 하반기 분양계획 취소, 양산의 희망 신도시 - 부산대 제2캠퍼스 9월 15일 첫삽

 양산의 부동산 경기는 현재 그야말로 아사 직전이다.
 관내 160여 관련업체가 있으나 장기불황의 여파로 거의 40%는 폐업했거나 개점휴업 상태이다.
 재정경제부에서 지난 8월20일 처음으로 경남ㆍ양산을 비롯해 부산 북구, 해운대구, 대구 서구, 중구, 수성구, 강원도 춘천시, 경상남도 양산시 등 7개 지역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 하였으나 워낙 소비 심리가 침체되어 있어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동의 일동 미라주 아파트, 물금읍의 동원 로얄듀크, 우남 퍼스트빌, 일신 휴먼빌, 한일 유앤아이, e-편한세상(고려개발), 웅상읍의 양산푸르지오(대우건설), 화성 파크드림(화성건설)등 각 건설업체의 금년도 하반기 분양계획도 모두 취소해 놓은 상태이며, 단지 유림건설이 물금의 유림노르웨이숲비치 아파트를 투기과열지구 해제시 10~11월에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이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건설업주 측은 말한다.
 대부분의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은 투기과열지구 마저 해제를 한다 해도 분양권 전매 여부가 관건이며, 이런 일련의 정부 조치들이 급격한 시장위축을 다소 완화하는 수준에 그칠 뿐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 반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산의 희망 양산 신도시
 부산대학 제2캠퍼스 9월 15일 첫삽
 그러나, 양산의 부동산 경기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양산에는 앞으로 발전 무궁한 신도시가 있다.
 부산과 가장 근접한 배후도시이면서 통도사, 내원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찰과 영축산,천성산, 낙동강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삼고 있다.
 또한 부산, 울산, 경주, 김해공항, 창원 등 사통팔달된 교통망을 갖고 있으며, 부산 지하철 2호선이 연장되면 증산역, 부산대역, 남부역, 중부역 등 전철 4개역이 신설되어 전철을 타고 부산 곳곳을 다녀올 수도 있다.
 더우기,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가 오는 9월 15일 첫 삽을 뜬다고 하니, 캠퍼스가 물금에 들어서고 나면 많은 학생과 관련기관, 업소들의 유입으로 그야 말로 자급자족 기능을 갖춘 전원형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분양가마저 부산보다 저렴한 평당 400만원 선이기에 투자자나 실수요자에게 충분히 매력이 있다 하겠다.
 그러므로, 양산 신도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투기과열지구 해제라는 맞바람만 불어준다면 양산의 부동산 경기는 회오리치며 상승하게 될 것이다.

송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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