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정현찬 전 의장의 'WTO 쌀 개방 막아내고, 민족의 생명줄 쌀을 지키자'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서 정현찬 전 의장은 "쌀은 우리민족의 생명이요 주권이다. 우리 쌀을 지키는 것은 기본권리이며 의무이다"며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농민이 나서고 국민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10년전 WTO 특별 유예법을 만들어 놓고도 시행하지 않고 있는 현 정권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식량은 무기이기에 절대 내줄 수 없다. 쌀 개방을 막기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한다. 죽기로 각오하고 싸우면 살고, 살기 위해 싸우면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세상의 질서는 사람들이 세우고 바꾸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날 진행된 강연회에는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양산시민운동본부' 회원 및 일반시민 1백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6일 오후에는 양산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캠페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