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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양산 '동남전기' 지중매설 경관조명등 개발..
사회

[업체탐방] 양산 '동남전기' 지중매설 경관조명등 개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9/10 00:00 수정 2004.09.10 00:00
문화재위원회로부터 호평받은 친환경적 조명등

 국내최초 반사판이 부착된 지중매설 경관조명등을 자체 개발한 관내 업체가 있어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다.
 양산시 북부동 소재 전기공사 전문 업체인 (주)동남전기(대표 박기배)가 개발한 이 제품은 가로등의 단순한 기능과 문제점을 극복하고 경제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전기설비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존의 가로등이 단순히 거리를 밝히는 기능 외에는 도심의 조경용 수목과 농작물의 성장에 방해가 되기도 해 그동안의 문제점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에 지중매설 가로등을 개발. 특허 출원과 기술평가까지 인정받아 김해 봉황대유적재현전기공사에서 처음으로 이 제품을 시공해 김해시와 문화재위원회로부터 호평은 받은 동남전기 박기배 사장은 "이 제품은 지중매설 가로등이어서 자연경관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으며 불빛이 측면에서 지면을 비춰, 가로등 불빛으로 인한 조경용 수목이나 주변 농작물의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는 친 환경적 조명기구"라며 "기존의 가로등에 비해 약 70%이상의 소비전력이 절약되며 시공 또한 간편해 뛰어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특히 기존의 가로등에 비해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부담을 대폭 덜어준 합리적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개발의 의의가 크며 에너지 절약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는 고유가 시대에 예산 절감차원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사장은 "기존 가로등에 비해 일대 혁신을 이룬 이 제품은 산책로, 등산로, 공원, 운동장 등에 설치할 경우 미적기능 뿐만 아니라 탁 트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확신 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해 경관조명기구 분야에 일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남전기에서 개발한 지중매설 가로등은 통도사컨트리 클럽에 설치되어 있으며 북부동 소공원과 하수종말처리장에는 박사장이 무상으로 시공해 밤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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