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최영봉)는 최근 양산시내와 부산등지 아파트, 주택가 우편함 및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 떼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배포 부당이득을 챙긴 부산 사하구 감천동 김아무개(남ㆍ41)씨와 부산 수영구 광안1동의 또 다른 김아무개(남ㆍ36)씨, 양산 웅상읍 서아무개(남ㆍ72)등 3명을 추적 검거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 모두 불구속 수사했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거나 회사원으로 일을 하면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단시일내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한 달 만에 5억을 벌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미리 정해진 4명의 계좌에 각1만원씩 4만원을 입금하고 동일 내용의 전단에 자신이 입금 받을 계좌번호를 삽입한 전단지 1,500매를 제작 배포하게 되면 결국 한 달 만에 5억원을 벌수 있다 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 이를 보고 입금하는 불특정인으로부터 김씨는 5만원, 또 다른 김씨는 84만원을 통장으로 송금 받는 등 2002년 10월 초순부터 2003년 2월까지 피해자 89명으로부터 89만원 상당을 편취하고, 서씨는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은 이처럼 경제가 어려운 서민을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금원을 편취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인터넷 사이트검색, 신고접수 등 민생경제침해사범 단속 차원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