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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대학도시 향해 '꿈틀'..
사회

양산, 대학도시 향해 '꿈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09/16 00:00 수정 2004.09.16 00:00
15일 부산대 제2캠퍼스 착공식 갖고 본 궤도 진입

 양산시민들이 애타게 기다려 왔던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열림캠퍼스) 조성 사업이 마침내 현실화 됐다.
 우리시 신도시에 조성되는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사업이 15일 의ㆍ치과대학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것.
 이로써 양산시는 신도시 조성의 활성화는 물론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발전 속도를 더해 갈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과 문화, 의료ㆍ복지분야의 서비스도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되고 산학협동을 통한 지역의 산업과 경제발전도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캠퍼스가 지역사회 및 시민과 하나 되는 울타리 없는 개방형 교정으로 만들어지고 신도시는 이에 맞춰 캠퍼스를 중심으로 도시형태를 갖추는 국내 최초의 계획적인 아카데미폴리스(대학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도시개발의 새로운 전형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부산대는 15일 오후 4시 신도시 캠퍼스 건설 현장에서 제2캠퍼스 조성 첫 번째 사업으로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건물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양수 국회의원,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장을 비롯한 시ㆍ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김인세 부산대 총장과 대학관계자, 토지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천 5백여명이 참석했다.
 의ㆍ치대 건립공사는 1단계 교육연구시설, 2단계 시설 확충 및 간호대학 신축 등 1ㆍ2단계로 구분 추진되며, 1단계는 2007년 12월, 2단계는 2008년 12월 완공된다. 이날 착공된 의ㆍ치대는 연면적 2만2천7백19㎡(6천8백72평) 규모로 3백81억원이 투입돼 의과대 지상 7층, 치과대 지하1ㆍ지상6층으로 건립된다. 특히 의ㆍ치대 건물은 전력 사용량의 상당부분을 태양열과 지열로 충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그린 에너지 빌딩'으로 조성된다.
 신도시 3-3단계 1백12만㎡(34만평) 부지에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부산대 제2캠퍼스는 제2대학병원이 포함된 대학단지와 생명실버산학단지, 첨단산학단지, 생활단지, 대학광장 등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조3천5백30억원. 대학단지엔 의ㆍ치대를 비롯해 생명과학과 첨단과학분야 학과가 들어서 1만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하며, 대학병원엔 1천병상 규모의 병원과 치과병원, 간호센터가 만들어진다. 대학광장은 대학구성원과 지역민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한편 부산대는 양산시와 경남도와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을 양산캠퍼스 내에 유치한다는 계획이어서 이 계획이 성사되면 지역발전의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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