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웅상읍에서 일주일 단위로 노래자랑이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11일 소주리 대동 아파트에서 있은 '산 노을 노래자랑' 이후 일주일만인 18일에도 소주리 장백 아파트에서 '제4회 여명 노래자랑'이 열렸다.
이번 노래자랑에서는 장백체육관(관장 서대경)의 태권도 시범과 어린이와 엄마들의 디스코경연 등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를 제공해 참가한 시민들이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노래자랑의 상품은 전년도와 달리 농ㆍ수산물 위주로 마련하여 주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아파트는 98년 입주와 함께 건설업체인 장백건설이 부도가 나 입주민들이 지금까지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경매세대와 비경매세대로 나뉘어져 아직도 대립을 하고 있다.
노래자랑을 주최한 청년회장 박남규(39)씨는 "이렇게 어려운 환경과 경제난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신문우 /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