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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삽량문화제 특집] "누가 누가 잘하나"..
사회

[삽량문화제 특집] "누가 누가 잘하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0/08 00:00 수정 2004.10.08 00:00

[나는 미래의 화가]
초ㆍ중ㆍ고 사생대회 열기 '후끈'

 2일(토) 양산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는 관내 초ㆍ중ㆍ고 학생 사생대회가 학부모 학생 그리고 양산미술협회 관계자 등 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서 초등학생은 수채화, 크레파스화를 이용한 상상화와 풍경을 중ㆍ고등부는 수채화 풍경, 유화 풍경, 파스텔 풍경으로 나뉘어 기량을 자랑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삽량문화제 학생사생대회 정창원 준비위원장은 "학부모 및 인솔교사의 사생대회 현장출입 통제로 참가 학생들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그림을 그림으로써 역대 어느 대회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며 "미완성 작품이나 수준이하의 그림, 학년을 기재하지 않은 다수의 그림 등은 낙선처리 되었으며 엄정한 공개심사를 통해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총 700여점의 작품이 제출된 이번 사생대회의 시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초등부(저학년) 대상 공정원(덕계초 2), 최우수 정다은(중부초 3), 우수 박지원(범어초 1)외 6명, 특선 이다영(하북초 2)외 24명, 입선 윤옥진(중부초 2)외 160명.
 △초등부(고학년) 대상 이윤아(서남초 1), 최우수 주성은(중부초 6), 우수 이보배(신기초 6)외 4명, 특선 윤나라(서남초 4)외 23명, 입선 오성준(삼성초 4)외 58명.
 △중등부 대상 박기연(양산여중 2), 최우수 이다은(양산여중 2), 우수 정혜진(삼성중 2)외 1명, 특선 정애란(물금동아중 2)외 10명, 입선 김연지(양산여중 3)외 18명.
 △고등부 대상 정지은(양산여고 2), 최우수 박다혜(양산남부고 1), 우수 임은애(보광고 2), 특선 류미리(양산여고 2) 김은별(양산제일고), 입선 박미란(양산제일고 2)



[청소년오케스트라축제]

 제18회 삽량문화제 기념, <2004 전국 '고향의 봄' 청소년오케스트라축제>가 전국 8개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참가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음악적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삽량문화제 개막일인 2일 낮 12시부터 늦은 저녁까지 펼쳐진 이번 청소년오케스트라축제에는 멀리 강원도의 <삼척시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경기도의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와 <동두천청소년오케스트라>, 대전의 <대전평송청소년오케스트라>, 그리고 부산의 , <소년의 집 관현악단>, <해운대구청소년오케스트라> 등 7팀과 우리 양산의 <양산유스오케스트라>가 참가했다.
 이 음악축제에 '고향의 봄'이란 머리글이 붙게 된 것은, 양산이 낳은 아동문학가 이원수선생이 노랫말을 지은 동요 '고향의 봄'이 남과 북을 아우르는 겨레의 동요인데다 이 '고향의 봄' 의 배경이 우리 양산이어서 오늘의 우리 음악 꿈나무들에게 '고향의 봄'이라는 서정과 음악적 꿈을 심어주려는 데서 비롯된 것.
 이번 축제에 참가한 8개 단체의 청소년 출연진은 모두 360여명. 여기에 이들 청소년을 따라온 120여명의 학부모와 20명의 운영위원들이 자리를 함께해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각 참가단의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축제에 비중을 두었던 이번 행사에서 심사위원(위원장 김원명 경성대 교수)들은 '대상' 한 단체만 가리고 다른 참가팀은 등수를 매기지 않았는데 이날 대상의 영광은 부산의 <소년의 집 관현악단>에 돌아갔다.
 <소년의 집 관현악단>은 1979년에 '소년의 집 합주단'으로 출발,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음악단체로 그동안 전국 각종 예술제에서의 수상기록이 화려한 팀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해 '대상'을 받은 <소년의 집 관현악단>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기량이 매우 뛰어나 거의 세계적 수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참가팀 중 상위그룹에 속한 것으로 평가된 <양산유스오케스트라>에 대해 다른 팀의 지휘자들은 "교과서적인 연주로 아주 깨끗한 소리를 냈다"며 "아직 기량은 미숙하지만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평했다.
 이번 축제가 마련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양산유스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김종진씨는 "타 지역의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한 이번 행사가 전국에 양산을 알리는데 나름대로의 기여를 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축제기간을 3, 4일 정도로 늘리는 등 이번 행사에서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이 청소년축제가 전국 청소년관현악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글백일장 - 문학 꿈나무들 글 솜씨 맘껏 뽐내]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가 개최한 제18회 삽량문화제 한글백일장이 2일(토) 춘추공원 일원에서 가져졌다.
 초ㆍ중ㆍ고등부와 일반부 450여명이 참가하여 펼친 백일장에서 일반부는 운문 [호수] 산문 [시간], 고등부는 운문 [손] 산문 [의자], 중등부는 운문 [바다] 산문 [나무]라는 글제로 글 솜씨를 겨뤘다. 또 초등부 저학년은 운문 [소풍]으로 고학년은 운문 [하늘]과 산문 [용돈]으로 평소에 갈고 닦은 글재주를 펼쳐 보였다.
 이번 백일장의 안명수 심사위원장은 "주제에 어긋나지 않는 글, 너무 딱딱하지 않고 리듬이 있으며 시적으로 표현이 된 작품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며 "충분한 변별력을 가지고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운문> 차상-이영림 '그리운 상상' <산문> 차상-이승자 '세월'
 [고등부] <운문> 장원-천세나(효암고 2) '열여덟의 손' <산문> 장원-권혁규(양산고 2) '아버지는 의자다'
 [중등부] <운문> 장원-박규희(웅상여중 1) '추억여행' <산문> 장원-송지은(개운중 2) '나무'
 [초등 고학년] <운문> 장원-김영주(화제초 4) '하늘' <산문> 장원-심진실(화제초 6) '마지막 용돈'
 [초등 저학년] <운문> 장원-구자강(천성초 3) '두 번째 소풍'



[박재상 추모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 휘호대회]

 양산문화원 서도회에서 주관한 박제상 추모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 휘호대회가 2일 삽량문화제 행사장인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렸다.
 관내 학생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휘호대회 대상에는 남웅(양산고 1), 최우수 이성영(신기초 4)외 3명, 우수 정수진(양산여중 1)외 5명이 차지했으며, 특선 12명, 입선 11명이 선정되어 삽량문화제 전시행사장에 전시 발표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정임성 서도회장은 “서예를 배우고 즐기는 인구가 자꾸 줄어드는 상황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학생들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실력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서도회는 이번 삽량문화제 행사 기간인 2, 3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일반시민들에게 회원작품전시 및 가훈써주기 행사를 벌여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본사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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