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가 경제 및 산업적으로 활력적인지, 아니면 침체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활력도 조사에서 우리시가 전국 234개 시군구 중 7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도시가 활력적이고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권오을 의원이 행정자치부가 최근 개발한 낙후지역 선정지표를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의 종합지수를 계산해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
이 자료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창원시가 가장 활력적인 도시로 나타났고 양산은 창원과 마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경남 1ㆍ2위인 창원시와 마산시는 각각 전국 18위와 62위에 올랐으며, 경남에서 우리시에 이은 4위로 나타난 김해시는 전국 77위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행자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3년마다 선정 고시하는 '신활력지역(낙후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의뢰해 개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234개 시군구의 경제적 활력도 조사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 시군구가 상위 50위 중 36개를 차지한 반면 영호남과 강원 지역은 대부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중 서울은 전체 25개 구 중 88%인 22개가 50위내에 들어 여전히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현상을 보여 지역적 격차가 두드러짐을 보여주었다.
'활력지수'는 경제ㆍ산업적으로 활력이 있는지 아니면 침체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로 인구ㆍ산업ㆍ재정상태 등 세 가지를 종합평가했다.
그러나 이는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냐'와는 다른 개념으로, '살기 좋은 곳'을 평가하는 지표인 교통ㆍ환경ㆍ교육여건 등을 포함했을 경우, 전혀 다른 지표가 나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양산이 활력도 지수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곳'지수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양산시의 시정지표인 '맑고 밝고 큰 양산'을 향해 △활기찬 경제 △선진교육ㆍ문화 △함께하는 복지 △편리한 교통 △맑은 환경ㆍ밝은 행정 등 5대 시정방침을 올곧게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