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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곡천 뒤덮은 '수성페인트'..
사회

어곡천 뒤덮은 '수성페인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4/10/15 00:00 수정 2004.10.15 00:00
물고기 떼죽음에 이은 어곡천 수난

 양산 유산.어곡공단을 가르는 어곡천에 근처 공장에서 유입된 수성페인트로 인한 오염이 발생했다. 어곡공단내 있는 도료생산공장(ㅈ 산업)에서 보관중이던 수성페인트 수톤이 공장하수구를 거쳐 어곡천까지 유입된 것이다.
 조사 결과 공장바닥 도색 작업 중 탱크밸브 조작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어곡천은 수킬로에 걸쳐 수성페인트로 뒤덮였다.
 한편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회사측은 시청 공무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역추적해 사건이 들어나기까지 모른 채 방치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여름 어곡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인근 공장에서 폐수를 방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 시민들이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던 가운데 일어난 사건이라 그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페인트 유출 경위, 특히 고의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후 적절한 조치를 할 생각" 이라고 밝혀 추후 조사결과에 따라 형사고발 등이 있을 수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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