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의 방카슈랑스 실태검사소홀과 관련해 강력한 제도보완을 요구하며 보험설계사의 대량실업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김양수 의원은 "지난 1년간의 방카슈랑스 1단계 시행으로 은행계 보험사의 시장잠식을 고려할 때 2단계 보장성보험 시장이 개방될 경우 2006년까지 보험종사자의 38%에 해당하는 7만명의 축소가 불가피하며 2007년엔 1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보험사의 경영여건도 악화돼 6년후에는 보험사 8개 정도가 퇴출될 것으로 보이며 공적자금 소요액이 10조-2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방카슈랑스 2단계 개방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답변에서 "문제점을 검토하고 실사해서 기왕에 예정돼 있는 방카슈랑스 2-3단계를 별 저항없이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방카슈랑스를 계속해서 진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 방카규랑스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험회사와 제휴해 대리점이나 중개사 자격을 겸하면서 보험상품도 함께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