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도서관이 새롭게 단장해 책을 찾는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그동안 웅상도서관은 일반자료실과 아동 열람실이 구분 없이 함께 있어 찾아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자료를 찾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한 성인들은 어린이들이 웃고 떠들어 집중할 수 없어 불편했고 어린이들은 어린이들 나름대로 어른들과 함께 있어 불편해왔던 것.
그러다보니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어느 순간부터 줄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이번 도서관 개편으로 그런 불편이 사라지자 줄었던 발길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
바로 ‘아동 열람실’이 새롭게 생겼기 때문이다. 이번 도서관 개편은 어린이들을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린이들을 위해 신경을 썼다.
따로 아동열람실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아동 열람실 내부에 놀이시설을 들여놓고 환경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꾸며 놓았다.
웅상도서관 사서 안정연(32)씨는 "그동안 책을 읽고 자료를 보는 공간이 협소하고 성인들과 아이들이 한 곳에서 책을 읽어야 해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아동 열람실이 생겨 성인들도 어린이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맞춰 새 단장을 한 웅상도서관, 싸늘한 이 가을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보냄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