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초등학교(교장 정소석) 양산사랑좋은수업연구회는 8일 오전 "2004학년도 3학년 학부모 초청 수업공개의 날" 행사를 가졌다.
서남초 교사 11명으로 구성된 양산사랑좋은수업연구회는 교실수업 개선에 뜻을 같이하고 교과와 교재의 특질에 따른 교수ㆍ학습 조직을 통해 질 높은 수업을 전개하고자 매달 한번씩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양산사랑좋은수업연구회는 공개수업을 통해 양질의 수업을 위한 학습활동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로 수업의 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3학년 학부모인 오지현씨는 "선생님이 사전에 수업준비를 철저히 하셔서인지 수업이 딱딱하지 않고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개수업에는 지난 5월 부산대학교와 협력학교를 맺은 이후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협력학과 교수 6명이 참관하기도 하였으며, 공개수업을 마친 후에는 '교실수업 개선 및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부산대학교 협력 교수 초청 수업 협의회’를 가짐으로써 공동체 수업 활성화를 위해 교사 및 학부모들과 자리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소석 교장은 인사말에서 "교수, 학부모, 교사가 초등교육 현장에서 한자리에 모여 수업에 동참하고 호흡하며 생각하는 일이 드문 일이지만, 서로 도와주며 연구하는 관계 맺음이 결국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돌아가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교육에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 더욱 더 협력적 발전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부산대학교 교육연구소장인 주철안 교수는 "서남초와 교육공동체 연구를 같이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이 시작이라 생각한다. 학부모 역할이 중요한 만큼 참여해줘 반갑다.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서로 협력해서 이루는 공동체적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교수, 학부모,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교수들의 수업에 대한 분석과 평가 그리고 질의응답 등이 1시간여 동안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의견교환과 토론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이루자고 한목소리를 냈다.